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법안(Entertainment Complex Bill) 아래 카지노를 합법화하려는 제안 법안이 야당 의원들과 시민 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당 정책이 국민적 합의 없이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비판자들은 또한 온라인 베팅을 허용하기 위해 기존 도박법을 개정하려는 두 번째 법안의 철회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박 근절 재단(Stop Gambling Foundation)은 공중 보건 및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국무총리실에 청원서를 제출하여 정부가 해당 제안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위자들은 합법화된 도박이 저소득층 가정의 가계 부채 증가와 가정 폭력 등 장기적인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재단은 현재 정치적 상황과 경제적 어려움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비판자들은 또한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가 공공의 감독과 책임을 위한 명확한 구조가 부족하며, 초안 법안에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빠져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당(PP)은 야당 측에 합류했으며, 의원 겸 대변인인 Parit Wacharasindhu는 해당 법안 우선 처리로 인해 정부의 불안정한 국회 지지 기반이 드러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각이 법안 철회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이에 따라 7월 9일 국회가 재개될 때 이 법안이 가장 먼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안이 정부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국회의 저항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방콕 포스트(Bangkok Post)는 태국이 2025년 상반기에 국제 관광객 수가 4.56% 감소했으며, 1,660만 명의 관광객이 7,682억 바트(237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태국 관광체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입니다.
전체적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요 발원 시장에서는 증가세가 나타났습니다. 말레이시아는 229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외국인 시장 중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고, 그 뒤를 중국, 인도, 러시아, 한국이 이었습니다. 장거리 여행지와 동남아시아 인접국가들로부터의 방문이 증가했으며, 특히 6월 마지막 주 무슬림 새해 연휴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입국이 크게 늘었습니다.
6월 마지막 주 단 일주일 동안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주 대비 9.12% 증가했으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두 자릿수 비율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의 여름 휴가철과 중국의 방학 시즌이 7월에도 이러한 방문 추세를 유지하거나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 지표가 아직 회복 중이며 혼재된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 초점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복잡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입법 추진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와 공공 서비스 개선에 자원을 더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